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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선거법안 협상 타결  


이라크 의회가 장기간의 분열을 극복하고 내년 초에 국회의원 선거를 실시하는데 필요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라크 의회는 6일 밤 선거법안을 거의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새 법에 따라 이라크 국회의석은 2백75석에서 3백25석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그 동안 소수계에게 어느 정도의 의석을 배분할 것인지를 놓고 몇 개월 간의 치열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타리크 알-하셰미 부통령은 새 선거법으로 자신의 불만이 해소됐다고 말했습니다. 알-하셰미 부통령은 자신이 속한 수니파에게 더 큰 정치적 영향력을 주는 쪽으로 법안이 수정돼야 한다며 앞선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었습니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이라크 의회에서 선거법안이 통과된 것을 축하하면서, 이는 이라크 민주주의의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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