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들이 인도양 해상에서 그리스 초대형 유조선 한 척을 납치했다고 해상 관계자들이 밝혔습니다.
관계자들은 28명의 선원들이 승선한 그리스 선박 마란 센터우루스 호가 어제 (29일)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고 말했습니다.
납치된 유조선은2백만 배럴 이상의 석유를 수송할 수 있으며, 사고 당시 쿠웨이트에서 미국으로 항해 중이었습니다.
유럽 연합의 해적 대응 군은 납치된 선박에는 루마니아인 1명과 우크라이나인 2명, 그리스인 9명 그리고 필리핀인 16명이 승선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케냐의 해상 관리 앤드류 음왕구라 씨는 납치된 유조선은 수백만 달러 상당의 석유를 수송 중이었기 때문에 해적들이 큰 '횡재'를 올렸다고 말했습니다. 소말리아해적들이 대형 유조선을 납치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로 지난해 해적들은 사우디소유의 유조선을 납치했다가 300만달라의 몸값을 받고 풀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