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북서부 현지 당국자들은 탈레반에 반대하는 부족 지도자가 폭탄 테러로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샤푸르 칸씨는 이슬람 명절인 이이드 알 아드하를 시작하는 기도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폭탄이 터져 사망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과의 국경과 인접한 바단 마을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로 칸 씨가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했습니다.
파키스탄에서 이이드 알 아드하는 28일 공식적으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바주르 부족 지역의 일부 주민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처럼 명절을 27일부터 기념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반군들의 자살 폭탄 공격으로 이 지역 지도자가 사망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파키스탄 정부군이 남 와지리스탄에서 탈레반 소탕작전에 나선 이후 바주르를 비롯한 북서부 부족 지역에서 반군들의 공격이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