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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총장 '이란 핵 막다른 골목’


이란 핵 문제가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고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총장이 26일 밝혔습니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이날 열린 국제원자력기구 이사회에서 이란 당국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인해 문제가 해결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또 이란 당국이 유엔이 제의한 핵 물질 반출 제안에 협조하지 않고 있어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란과 서방국들은 이란이 보유한 저농축 우라늄을 러시아에 보 낸다는 원칙에 합의했지만 이란은 아직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과 독일 등은 국제원자력기구가 이란의 핵개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결의안은 이란이 모든 핵 시설을 공개하고 우라늄 농축 시설 가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초안은 26일 열린 국제원자력기구 이사회에 제출될 예정이며 통과될 경우 약4년 만에 처음 채택되는 이란에 대한 결의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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