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오는 29일에 실시되는 온두라스 대통령 선거는 온두라스 국내 계속되는 정치적 위기 해결의 긴요한 일부라며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이언 켈리 대변인은 온두라스 국민이 “자유롭고 투명한 방식으로 투표할”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미국은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쿠테타로 축출된 마누엘 셀라야 전 대통령은 온두라스 대선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지역적 분열을 초래했다고 말했습니다. 셀라야 대통령은 미국의 대선 지지는 지난 6월 자신을 축출한 쿠테타를 정당화하고 로베르토 미첼레티를 집권시켰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켈리 대변인은 미첼레티와 셀라야 대통령 모두 출마하지 않는 이번 대선이 쿠테타 발생 전 투명하고 민주적인 과정으로 선출되고 임명된 선거위원회에 의해 실시된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