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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크메르루즈 감옥 소장에 40년 구형


지난 1970년대 캄보디아의 공산 크메르 루즈 정권시절 악명 높았던 S-21 교도소장 카잉 구엑 에아브, 일명 뚜치에게 징역 40년이 구형됐습니다.

오늘 캄보디아의 프놈펜에서 열린 국제 전범재판에서 윌리엄 스미드 공동 검사는 뚜치가 1975년부터 1979년까지 크메르 루즈 정권 하에서 캄보디아 전역에 공포를 확산했다고 밝혔습니다. 스미드 검사는 그러면서 뚜치가 수도 프놈펜의 S-21, 일명 뚜엉슬렝 감옥에서 자행한 만행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뚜치는 캄보디아에서 1만 5천 명의 남녀와 어린이 등에 대한 고문과 처형을 관장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뚜치는 이날 재판에서 생존자들과 희생자들의 가족들에게 사과하고 자신의 과오에 대해 참회한다고 밝혔습니다.

뚜치의 재판은 오는 27일 끝나며, 재판부는 내년 초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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