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부 헤일룽장 성에 있는 한 탄광에서 가스 폭발로 인한 사망자가 92명으로 늘어났다고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 언론들은 사고가 발생한지 거의 이틀이 지난 뒤 땅 속 깊은 지하 갱내에 16명이 여전히 갇혀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고가 난 갱안에는 가스와 연기가 뒤덮여 있고 전기 공급과 통신이 끊긴 상태여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는 앞서 21일 신속히 구조 노력을 펼칠 것을 지시했습니다.
중국 탄광들에서는 이 같은 치명적인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몇 년 사이 여러 차례 고도의 사고가 발생한 뒤를 이어 대중들로부터 갱내 안전 지침을 개선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