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의회는 21일 오랫동안 지연되어 온 선거법과 관련해 뚜렷한 합의 없이 해산했습니다. 이날 예정된 투표는 실시되지 않았으며, 22일 의원들이 다시 모일 예정입니다.
이번 주 초 타리크 알-하셰미 부통령은 선거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주로 수니파로 구성된 해외에 거주하는 이라크 인들에 투표권이 보장돼야 한다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따라 이라크 선거위원회는 1월 총선 준비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이라크 의회는 21일 회의를 열고, 대통령위원회에 제출된 법안에 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지를 논의했습니다. 이라크 선거 위원회는 선거법 통과가 지연되면서 내년 1월로 예정된 총선 일정도 미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