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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11월 17일


1869년 11월 17일 오늘

지중해와 홍해, 인도양을 잇는 수에즈 운하가 건설이 시작된지 10년 만에 마침내 개통됩니다.

오래 전부터 사람들은 이집트의 수에즈 지역에 운하를 만들면 지중해와 홍해의 교통이 발달 될 것이라는 생각에 이곳에 운하를 세울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이는 번번히 기술상의 이유와 지형상 문제로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1854년 프랑스의 페르디낭 드 레셉스는 이집트 왕으로부터 운하 공사 권을 따낸 이후 운하를 건설할 계획을 세웠고 이후 1859년 첫 공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수에즈 운하 건설을 위해 150만명의 인력이 동원됐고, 수 천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10년 여에 걸친 공사 끝에 마침내 1869년 오늘, 총길이 162 km와 폭 365m의 수에즈 운하가 완성된 것입니다.

수에즈 운하의 개통으로 유럽과 아시아의 항로는 절반으로 단축됐고, 서방 국가들의 동방 진출은 더욱 활발해지게 됩니다.



1989년 11월 17일 오늘

수 만 명의 체코슬로바키아 국민이 수도 프라하를 가득 메운 채 반정부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른바 벨벳 혁명이 발발한 것이었습니다. 이들 시위대는 예케스 공산당 서기장의 퇴진과 자유선거 실시 등 과감한 정치개혁을 요구했습니다.

20여 년 전 체코슬로바키아에 '프라하의 봄'으로 불린 자유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 이래 체코슬로바키아에서는 연일 시위가 계속돼 왔습니다.
당시 자유화 운동을 지도했던 두프체크 전 공산당 서기장도 반 정부 시위에 참여해 공산당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체코 공산당 정권은 결국 민주화 개혁을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 세력에 굴복해11일 뒤인 11월 28일 공산당의 권력독점을 포기하게 됩니다.

이어 체코슬로바키아에는 비 공산당원들과의 연립 정부가 구성됐고, 같은 해 12월에는,40년 만에 처음으로 반정부 인사였던 바츨라프 하벨이 대통령으로 선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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