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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관리들, 오키나와 미 공군 기지 이전문제 협의


일본 오키나와 섬 주둔 미군 기지 이전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의 고위 정부 관계자들이 만납니다.

일본 외무부는 일본의 오카다 카추야 외무장관과 키타자와 토시미 국방장관이 존 루스 주일 미국대사와 월러스 그렉슨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를 만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오키나와 섬 남부 인구 밀집도가 높은 지역에 위치한 후텐마 미 항공기지 문제를 협의합니다. 주민들은 미 항공기지로 인한 심각한 소음과 증가하는 미군 범죄 등에 불만을 제기해 왔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지난 2006년 후텐마 기지를 오키나와 섬의 좀 더 한적한 지역으로 이전한다는 데 합의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새 정부는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 같은 계획을 재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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