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10일) 지난 주 텍사스 주 포트 후드 기지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사망자 13명의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는 3천 명이 참석한 추도식에 합류하기에 앞서 희생자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또한 이번 총기난사 사건의 부상자와 가족들도 방문했습니다.
백악관의 로버트 깁스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총기 난사 사건 수사에 관련된 모든 정부 기관에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10일,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인 정신과 군의관 니달 말릭 하산 소령이 사건 발생 1년 반 전에, 이슬람 미군 병사들이 다른 이슬람 교도들과의 싸움에 관련된 양심적인 병역기피자로서 군을 떠날 수 있도록 미군당국은 허용해야 한다고 고위 군 정신과 의사들에게 촉구한 일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