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관람한 공연에서 후계자 내정설이 돌고 있는 셋째 아들 김정은의 찬양 가요인 ‘발걸음’이 합창으로 공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TV’는 지난 9일 김 위원장이 새로 건설된 황해북도 예술극장을 시찰하고 도 예술단의 개관공연을 관람한 소식을 전했는데, 당시 합창으로 발걸음이 불렸습니다.
조선중앙TV는 김 위원장의 공연 관람과 예술단의 공연 장면을 담은 사진 25장을 내보냈으며, 이 가운데 남녀 합창 장면의 공연무대 상단에 ‘합창 발걸음’이라는 노래 제목을 소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참석한 공연에서 김정은 찬양가요가 불린 게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후계구도 구축이 공식화하는 조짐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