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에 관한 합의안 초안을 이란과 강대국들에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란과 러시아, 프랑스, 미국이 23일까지 이 합의안 초안을 승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오스트리아 빈의 국제원자력기구 본부에서 오늘로 사흘째를 맞는 이란 핵 회담이 끝난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협상단은 이란이 저농축 우라늄 대부분을 러시아와 프랑스로 보내 원자로 연료로 추가 가공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어제 이란이 우라늄을 프랑스에 보내는 방안에 반대의사를 나타내 회담이 공전을 거듭했습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합의안 초안이 프랑스의 역할을 담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