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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회담 지연


이란 핵 프로그램에 관한 회담이 20일 교착상태에 빠진 것은 우라늄 농축 협상에서의 프랑스 역할에 이란이 거부감을 표명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 원자력기구는 이란과 러시아, 프랑스, 미국과의 이틀째 회담이 연기된 이유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란 대표단 단장은 20일 회담장을 떠나면서 회담장 복귀여부를 묻는 기자들에게 어떠한 언질도 주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의 관영 텔레비전은 이란이 프랑스가 과거 원자로 공급품 운송에 실패했다며 프랑스와 우라늄 농축 협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프랑스 외무부의 버나드 발레로 대변인은 이란의 이 같은 입장에도 불구하고 프랑스는 이란 핵 협상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협상대표들은 원자로 연료로의 전환을 위해 이란의 우라늄을 프랑스와 러시아로 보내는 방안을 논의해 왔습니다.

그러나 회담에 정통한 한 외교관은 회담 참가국 대표들은 현재 러시아와 이란 간 타협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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