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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 올해의 노벨 평화상 수상 소식 일제히 보도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은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올해의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게 된 소식을 인터넷 판에서 일제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답; 이 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국민들간의 협력과 국제적인 외교를 강화하는데 기울인 적극적인 노력으로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보낸 이 기사는 노벨상 위원회가 오바마 대통령이 국제적 분위기를 새롭게 형성했다고 평가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이번에 경합을 한 후보들 가운데는 중국과 아프가니스탄의 인권운동가, 아프리카의 정치인 등이 있었다면서, 미군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돼 있는 상황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이름이 최종 대상자 명단에까지 올라갔으리라고는 발표 수분 전까지 짐작도 못한 일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 다음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이 이라크 내의 미군 기지 약 300 개를 폐쇄하고 2만명의 병력을 철수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이러한 철군계획이 도전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주시죠.

답; 이라크 주둔 미군 정체병력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인원과 탱크에서부터 커피 메이커에 이르기 까지 무려 150만 개나 되는 물품들을 미국으로 보내는 계획이 진행중입니다. 미군 당국에 따르면 이 같은 인력과 물동 작전은 40년만에 처음 있는 대규모라고 합니다. 그러나, 저항세력의 공격이 여전히 존재하는데다, 무엇을 주고 가야 하는지에 대해 이라크 인들과 의견이 맞지 않은 점, 또 아프가니스탄에서 필요한 비상 장비로 어떤 것을 남겨 놓아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 인터넷 판에서는 한국과 일본 정상이 대북 공조에 합의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도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한국을 방문한 하토야마 유기오 일본 총리와 이명박 대통령이 9일, 북한이 핵무기 계획을 포기한다는 확신을 주지 않는 한 대북 경제 원조를 제공하지 않을 뿐 아니라 제재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 두 정상은 베이징으로 가서 중국과 3자 회담을 하게 된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초 북한을 방문한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북한이 다자 회담에 돌아온다면 경제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하고, 이에 대해 한국과 일본은 북한을 보상해 주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를 갖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오늘 워싱턴 포스트 도 오바마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모슬렘 세계에 손을 내민 것이 인정을 받았다고 보도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또한 세계의 핵무기 제거 노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3년전 미국 대통령에 출마할 때까지만 해도 세계적으로 거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던 그에게 노벨상을 주기로 한 것은 놀라운 결정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 그가 대통령에 취임한 것은 노벨상 추천 마감일 불과 2주도 채 안된 시점이었다면서, 오슬로에서는 발표가 나오자 '너무 이른 결정 아니었나' 라는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오늘 워싱턴 포스트는 이 외에도 오바마 행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전략이 탈레반 세력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약화시키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소식, 미국의 민주당 의원들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다 적극적인 고용 증대 정책을 마련하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소식 등이 실려 있습니다. 또 특히 흥미를 끄는 기사는 사우디 아라비아에 새로 등장한 대학 이야기입니다.

답; 사우디 아라비아의 지다 북쪽 약 60 킬로미터 지점에 킹 압둘라 과학 기술 대학교가 지난달 문을 열었는데요, 여기서만은 여학생들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베일을 쓰지 않아도 되고, 남학생과 같은 교실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더구나 여학생들도 차를 운전할 수 있어서 지금까지 사우디 여성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이 허용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따라서 워싱턴 포스트는 이 대학이 사우디 아라비아의 "관용의 횃불"이다 라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 인터넷 판 살펴봅니다. 미국인 어머니와 케냐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오바마 대통령이 노벨상을 받게 됐다고 보도하고 있군요?

답; 이 신문은 또 미국 대통령으로 재직 중 이 상을 받은 인물로는 데어도어 루즈벨트, 위드로우 윌슨에 이어 오바마가 세번째이며, 가장 젊은 대통령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상을 받은 후 흑인으로는 45년만에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의 뒤를 이은 그가 국제사회에서 인기가 높아 국내의 문제점들이 그늘에 가려졌다는 감이 있어 비판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다음에는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보겠습니다. 인터넷 판은 역시 오바마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 소식이 머리기사입니다.

답; 오바마 대통령은 이곳 워싱턴 시간으로 금요일인 9일 아침 6시가 좀 못돼서 잠이 깨 이 소식을 처음 들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이 이 소식을 먼저 뉴스를 통해 듣고 백악관에 알렸다고 합니다.

문; 이 신문은 H1N1 일명 돼지 독감 백신이 미국에서 급행으로 투여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미국은 올해 말까지 무려 2억 도스를 투여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도스란 한 회분 투여를 말하는 단위인데요, 이를 위해 사상 유례가 없는 초 특급으로 백신이 공급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더욱 효과적인 백신 투입을 위해서는 현재보다 더 보급 기술이나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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