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과의 양자회담에 열린 자세로 있다고 국무부가 거듭 밝혔습니다.
국무부 이언 켈리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6자 회담 재개에 도움이 되는 미-북 양자회담에 관심이 있으며 이를 결정하기 위한 미국 정부 내 검토와 다른 당사국들과의 협의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켈리 대변인은 커트 켐벨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가 일본과 중국을 방문하고 북 핵 문제 등을 포함한 안보 현안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켐벨 차관보는 11일 도쿄, 12일 베이징을 방문하며 아직 서울 방문 계획은 없습니다.
한편 국무부의 한 관계자는 미국의 소리방송에 미-북 양자회담 개최에 관해 북한의 추가적인 입장을 기다리기 보다는 양자회담의 형태와 참석자 등에 관해 당사국들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