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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오바마 대통령 보좌관들 고용 안정 대책 골몰 - 뉴욕 타임스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 신문들은 1면 기사들이 각기 다양합니다. 뉴욕 타임스 는 미국의 실업률이 계속 내려가자 오바마 대통령 보좌관들이 안전망 수리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도록 하죠.

답; 이 신문은 경제가 서서히 개선된다는 조짐이 보이는데도 미국의 실업률은 내년까지도 계속 악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자 오바마 대통령 보좌진과 의회의 민주당 측에서는 실업 수당이라든가 의료보험 등 기본적인 복지 제도를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는 보도입니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주 금요일 9. 8 %로 2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올해 말과 내년까지도 10%선을 넘을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사태가 이렇게 되자 정부에서는 새로 직원을 채용하는 업체에게는 세금 감면과 보조금 지급 등의 특별 조치도 추진 중이라는 보도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또 1면에서 미국이 파키스탄에 지원을 늘리면서도 스스로 저항세력에 대처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프리카의 기니에서는 군사정부에 반대하는 시위 도중 이를 진압하는 군인들이 여성들을 강간하는 장면들이 휴대전화에 찍혀 유포되고 있어 큰 충격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종 독감 백신에 관한 기사도 상세하게 실려 있는데요,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의 질병 예방 통제 센터가 어제, 즉 5일부터 백신을 공급하기 시작했는데요, 의사들, 특히 소아과 의사들이 이를 어떻게 투여해야 하는지 지침이 없어 혼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쏟아지는 환자들의 문의에 정확한 응답을 하기 어렵고 특히 수 천명의 환자들에게 어떻게 조그마한 진료실에서 백신접종을 해주어야 하는지 당황해 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오늘 월 스트리트 저널 에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미국에게 대화를 요구했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이미 보도해 드린 내용인데요, 이 신문은 어떻게 전하고 있는지 살펴보죠.

답; 저희 보도와 그다지 다르지 않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5일 원자바오 중국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미-북 양자회담 결과를 보고6자 회담에 돌아 올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는 내용입니다. 이 신문은 그러나 김 위원장의 말 속에 구체적으로 미국과의 대화에서 어떤 진전이 있어야 하는가는 설명이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이 북한의 기본적인 태도에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그래도 앞서 6자회담에 다시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데 비하면 작은 개선이라고 이 신문은 평하고 있습니다.

문;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겠습니다. 이 신문은 오늘도 "와나트의 전투"라는 제하의 연재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문제점을 파헤치는 기사인데요, 오늘은 파키스탄과의 국경 지대에 전진 배치돼 있는 미군 기지들이 현지 주민들과의 관계에서 얼마나 어려운 입장에 있는가를 파헤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민심을 얻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다지 성과가 없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페크 강 지역에서는 미군이 다리를 놓아주어도 생활권이 지역마다 독립적으로 형성돼 있는 현지민들에게는 외부와 연결되는 다리 건설이 그다지 고마운 것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등 미군이 부딪히고 있는 여러가지 어려운 사정들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문; 또 하나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관련된 별도의 기사가 있습니다.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이 군과 민간 고위 인사들에게,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쟁에 관한 조언을 할 때는 언론에 나타나 공개적으로 하지 않도록 신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예방 가능한 사망을 줄이는 문제에서 미국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뒤떨어져 있다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답; 제대로 손을 쓰면 죽음을 면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질병, 부상 등에서 미국은 지난 10년 동안 매년 2조 4천억 달라라는 엄청난 돈을 쓰고 있지만, 당뇨병, 간질, 유행성 독감, 궤양, 폐렴 등 일찍 죽지 않을 수도 있는 질병으로 조기에 사망하는 미국인들이 많다고 합니다. 미국은 1997-1998년에 예방 가능한 병으로 숨진 환자 수에서 19개 선진국들 중 15위, 2002-2003년에는 순위가 19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국의 제도적인 맹점을 지적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의료서비스의 심각한 양극화 현상, 즉 의료보험 가입자, 또는 부유한 사람들에게는 좋은 의료 서비스가 제공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그 상황이 매우 열악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오늘 유에스 에이 투데이 는 미국인들 절반 이상이 신종 독감에 걸려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된 가운데 백신이 도착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미국 질병 예방 통제 센터 즉 CDC 대변인은 어제 연중 지금과 같은 시기에 그토록 활동적인 독감전염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그런 확산이 반드시 심각한 정도로 발전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부분이 경미한 증세라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방심할 수만은 없음을 전해주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 주 산타 클라라 군에서는 독감으로 159명이 입원했고 그 중 9건의 사망이 신종 독감, 즉 H1N1과 연관이 있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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