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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아프가니스탄의 변방 지역 미군 초소 위험천만 - 뉴욕 타임스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 신문들은 아프가니스탄의 변방 지역에 설치돼 있는 미군 초소들이 저항세력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사건을 충격과 함께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답; 이 신문은 아프가니스탄의 외딴 곳에 전진 배치돼 있는 미군 초소들이 저항세력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사건을 보도하면서 이러한 배치가 얼마나 위험에 노출된 것인지를 보여주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누리스탄 주에 있는 두 미군 전방 초소가 저항세력으로부터 집중적인 박격포와 소총공격을 받았습니다. 미군은 헬리콥터와 중화기, 제트기 등을 동원해 반격에 나섰지만 약 300명으로 추산되는 저항세력의 끈질긴 공격으로 결국 미군 8명이 사망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러한 피습은 현지 미군 고위 지휘관들이 전방 배치의 규모를 축소하자고 요구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이 신문은 새로 임기가 시작되는 미국 대법원의 이야기도 전하고 있군요?

답; 화제가 만발했던 최초의 남미 계 여성 대법관 소니아 소토마요르 판사가 동참함으로써 새로 짜여진 미국 대법원이 오늘, 즉 10월 5일부터 새 임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뉴욕 타임스는 기업, 보상, 금융 시장 등 주로 경제적인 문제와 관련된 사건들을 다루게 되는 이른바 기업 규제 임기처럼 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에콰도르가 자연동식물의 보고로 알려진 갈라파고스 섬의 생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본토에서 이주하는 사람의 수를 제한할 것이라는 소식도 있습니다.

또 중국이 세계적인 미디어 산업체를 건설할 계획을 추진 중이라는 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이 내용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뉴스, 연예, 문화 등의 프로그람을 종합적으로 제작 공급하는 대규모 회사를 만들 계획이라는 보도인데요, News Corporation, Time Warner등과 같은 세계적인 미디어 업체들과 대등한 수준의 회사를 만들 야심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이 신문은 그렇게 하기 위해 중국은 매우 엄격하게 시행되고 있는 국내의 미디어 산업 감독을 완화할 계획이라는 점에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문;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겠습니다. 이 신문도 지난 주말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초소가 포위공격을 받고 8명이 숨진 사건을 충격적인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이 신문은 아울러 지난 7월 역시 아프가니스탄의 외딴 초소에서 소위로 복무하다 숨진 아들을 잃은 한 퇴역 미군 대령이, 아들이 왜 전사해야 했는지 그 원인을 캐고 있다는 이야기도 전하고 있습니다. 수 백명의 탈레반 전사들이 집결하고 있다는 정보 보고에도 불구하고 현지 고위 지휘관들이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갖고 있다고 하는데요, 요 며칠 동안 워싱턴 포스트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문제점을 파헤치는 연재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 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티베트의 망명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회담이 연기된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한 것이라고 하는 군요?

답; 그렇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이번주에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인데요, 미국과 달라이 라마의 대표자들은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담을 11월 미-중 정상회담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고 보도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11월에 베이징을 방문하고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달라이 라마는 1991년부터 워싱턴을 방문할 때면 백악관에서 미국 대통령을 만났으나 , 이번 주의 방문은 91년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을 만나지 못하는 워싱턴 방문이 될 것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문; 오늘 월 스트리트 저널 은 국제 단신 중에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북한 방문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원 총리가 화려한 환영을 받았다고 표현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일요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공항에 직접 나가 포옹을 하면서 원 총리를 맞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원 총리의 방문은 두 나라의 국교 수립 60주년을 기념하는 것으로 돼 있기는 하지만, 외교관들과 분석가들은, 원 총리가, 새로운 핵 회담에 관한 다짐이 없이 방문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원 총리가 김영일 북한 총리와의 회담에서도 핵이 없는 한반도는 모든 사람에게 최선의 이익이라는 것이 중국측 입장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요즈음은 각 분야의 노벨상 수상자들이 발표되는 시기인데요,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는 캘리포니아의 의학자를 포함해 세명이 올해 의학상을 공동 수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행되는 신문인데요, 바로 이곳 캘리포니아 대학 시스템의 하나인 UC 샌프란시스코의 엘리자베스 블랙 번 교수를 포함한 미국 학자 3명이 의학상을 공동 수상하게 됐다고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존스 합킨스 대학교의 개럴 그리더 교수, 하바드 대학교의 잭 쇼스택 교수도 올해 수상자들입니다. 노벨 위원회는, 이들이'세포가 분열할 때 염색체가 분해되지 않고 완벽하게 복제될 수 있는가'하는 생물학의 근본적 의문점을 해결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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