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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이란과 서방 6개국 우라늄 농축 문제 합의 크게 보도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 신문들은 이란과 서방 6개국이, 이란의 우라늄 농축 문제를 포함한 여러가지 사항에 합의를 이룬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답; 이 신문은 이란이 새로 발견된 우라늄 농축시설을 앞으로 2주간 사찰반에게 공개하고 이미 농축된 것으로 알려진 우라늄은 러시아로 보내기로 서방국가들과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목요일인 1일, 제네바에서 이란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 6개국과 이같이 합의했는데요, 약속대로 된다면 이는 이란의 핵무기 제조능력을 크게 약화시키고 협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버는 서방측의 큰 성과라고 평했습니다. 이 신문은 그러나 만약 이란이 숨겨놓은 농축 우라늄이 있다면 이번 약속은 허사가 되는 것이라는 전문가의 우려도 전하고 있습니다.

문; 인도네시아의 지진 피해 상황도 보도하고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맨손으로 흙더미를 치우며 생존자를 찾고 있다고 했군요?

답; 재해당국이 무너진 병원, 학교, 호텔, 사무실 건물, 주택 등을 뒤지면서 인명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상황은 어둡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인구 90만의 항구도시 페당은 이틀 전에 발생한 강도 7.6의 지진으로 전체 건물의 무려 절반 이상이 무너졌다고 전했습니다. 현지에 도착한 유엔 재난 협력실 대표는 2일 오전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가 1,100명 정도라고 말하고 그러나 그 수가 크게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문; 미국에 신종독감이 크게 번지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는데요, 이 내용도 소개해 주시죠.

답; 신종독감이 미국 전역으로 빠르게 번지면서 연방 보건 당국은 우선 어린이 용 타미플루 백신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독감에 걸린 임산부들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연방당국은 각 주 정부로부터 추가 주문도 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 소개해 드립니다. 이 신문도 이란과 주요 강대국들이 여러가지 사항에 합의를 이루었다고 보도하고 지적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이란의 핵 야심을 줄이기 위한 외교의 시계를 다시 맞추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또 오바마 대통령이 어제의 합의는 건설적인 시작을 의미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오늘 여러 신문이 커다란 사진과 함께 전하는 소식 가운데는 중국의 공산정부 수립 60주년 기념행사가 있죠. 워싱턴 포스트도 예외가 아니군요?

답; 그렇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뉴욕 타임스와 똑 같은 사진을 1면에 싣고 있는데요, 천안문 광장에서 인민해방군 해군이 행진을 하는 모습입니다. 포스트는 중국이 애국의 퍼레이드를 벌였다고 전하면서, 행진의 마지막에는 후진타오 주석을 비롯한 고위 관리들이 사열대에 등장해 행진대열과 함께 노래를 불렀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또 미국 경제가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자금 투입으로 위기를 넘기고 있지만 그 자금이 바닥이 난 후의 문제가 새로운 우려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도 미국 경제가 나아지고 있지만 우려할 점은 여전히 많다고 보도했군요?

답; 제조업 활동의 증가, 소비자들의 구매 확대, 주택 판매량의 개선 등으로 미국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는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낙관할 수만은 없는 것이, 그 같은 개선이 주로 정부가 제공한 세금감면과 자금방출에 영향을 받은 것이어서 그런 것이 사라질 때 어떤 현상이 나올 것인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라고 조심스런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문; 다음에는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보겠습니다.

고고학자들이 약 440만년 전 아프리카 동부지역에 살던 원숭이 류가 인류의 가장 초기의 조상이었다고 발표한 소식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답; 오늘 거의 모든 신문들이 고고학계의 이 새로운 학설을 크게 전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인류의 조상의 뼈는 약 320만년 전의 뼈, 일명 "루씨"의 뼈였습니다. 그러나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교 과학자 등 고고학자들은 또 다른 고대의 뼈, 즉 "아디"의 뼈가 그보다 더 오랜 440만년전의 것이라는 주장을 어제날짜 과학전문지 "싸이언즈"에 실었습니다. 침팬지와 비슷한 모습의 이 암컷 인류의 조상은 현재의 인류보다 키가 작고 몸무게도 적게 나갔으며 긴 팔과 짧은 다리를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디의 뼈가 발견된 곳은 앞서 루시의 뼈가 발견된 곳으로부터 그리 먼 곳이 아니었는데요, 에티오피아 고고학자들은 자기 나라가 바로 인류가 시작된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 오늘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는 캘리포니아의 아시아계 국수 공장들이 주 정부의 새로운 규정에 항의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안전을 이유로 아시아인들이 먹는 국수를 실내 상온에 두지 말고 냉장시설에 보관해야 한다는 규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여러 공장이 문을 닫고 직원들이 감원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곳의 국수 공장들은 수 천년 동안 아시아인들은 실내 온도에 국수를 놓고 먹었어도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면서, 주 정부가 동양인들의 문화적 특징을 너무 이해하지 못한다고, 항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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