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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개도국들 침체에서 먼저 탈피'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이 국제 금융 위기로부터 세계 다른지역 국가들보다 먼저 회생할 것이라고 아시아 개발은행, 약칭 ADB가 전망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아시아 개발은행, ADB는 세계 경제 위기에 대한 아시아 여러 나라 정부들의 신속한 대응이 전반적인 대규모 경제 하락을 막았다고 말합니다.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은 북미주와 유럽, 일본의 경기 침체로 인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이에 대응해 각국 정부들이 실시한 지출과 감세, 금융 지원 확대 조치등이 아시아 지역 내 소비와 투자를 증대시켰다고 아시아 개발은행은 지적했습니다.

아시아 개발은행의 이종화 수석 연구원은 아시아 개발은행이 올해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의 평균 경제 성장 예상치를 연 3.4%에서 3.9%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합니다.

"The region has proven more resilient than we earlier thought...

이종화 연구원은 아시아 지역이 종전의 예상과는 달리 세계적 경기 침체에 대한 보다 나은 회복세를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경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다른 지역 국가들보다 먼저 경기 침체에서 벗어날 태세로 있다는 것입니다.

아시아 개발은행은 중국과 인도에 힘입어 동아시아와 남아시아 지역이 예상보다 높은 경제 성장율을 보여 평균 성장 예상치를 상향 조정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종화 연구원은 경제 회복은 여전히 중지될 수 있다고 경했습니다. 국제 고유가와 선진공업국들에서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 위험 요소들 가운데 하나라는 것입니다. 또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끝내는 시기를 잘못 설정함으로써 경제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This is very delicate time for Asian economies...

이종화 연구원은 지금은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에게 매우 민감한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경기 회복이 확고히 자리잡기도 전에 너무 일찍 경기 부양책을 철회하지 말도록 신중을 기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그렇다고 경기 부양책을 너무 오랫동안 지속하는 것은 국가예산의 지구력을 손상시켜 또 한차례 물가고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남아시아는 올해 종전 예상치인 4.8%보다 높은 5.6%, 그리고 방글라데시와 인도는 6%의 경제 성장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의 경제성장율은 종전 예상치였던 7% 보다 높은 8%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 개발은행은 올해 동남 아시아 10개국의 평균 경제 성장률은 거의 0에 가까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계속적인 경제팽창은 싱가포르와 태국, 말레이시아 등의 타격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내년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4% 이상의 경제 성장율을 이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진국들의 수요가 빠른 시일 내에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아시아 지역 국가들은 수출위주의 경제 성장유형을 대체할 새로운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이종화 연구원은 말합니다. 이 연구원은 아시아 지역 소비규모에 대해 아직 국내 판매실적이 해외 수요의 부족분을 메꾸어 줄 만한 단계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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