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년 9월 24일 오늘,
미국 와이오밍주 고원지대에 우뚝 솟아있는 자연 석탑이 미국 최초의 국립 기념물로 지정됩니다.
띠오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이 이 높이 269미터의 바위산을 devil’s tower 악마의 탑이라고 명명하고, 연방 정부가 보호하도록 명령한 것입니다.
수 천만년 전 화산 폭발에 의해 생겨진 이 악마의 탑은 백인들이 와이오밍주로 이주하기 전까지 수우족같은 인디언들의 이정표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탑의 정상은 약 1,400평정도 미식 축구구장 넓이의 평지로, 뱀이나 개미 다람쥐 등의 생물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여러 인디언 부족들의 성지이기도 했던 이 악마의 탑은 1977년 미국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 ‘미지와의 조우’라는 영화 속에 나오면서 다시 한번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1960년 9월 24일 오늘
세계 최초의 원자력 항공 모함 엔터프라이즈호. ‘USS ENTERPRISE’가 미국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 조선소에서 진수됐습니다.
CVN65라고도 불린 이 엔터프라이즈 호는 두 해 전 기공해 4억 3, 500만 달러를 들여 건조한 배로, 길이 335m, 갑판 너비 76 m의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했습니다.
또한 USS 엔터프라이즈호는 전투기와 전폭기 등을 포함한 80여 대의 항공기가 탑재 가능하고, 최대 5천 여명의 승무원이 탑승할 수 있을 만큼 규모가 큰 항공 모함이었습니다.
1960년 오늘 진수된 엔터프라이즈호는 핵으로 추진되는 항공모함이었기에, 한번 출항하면 연료의 재 공급 없이도 지구를 20바퀴나 돌 수 있었습니다.
진수 이듬해인 1961년 취역한 엔터프라이즈호는 곧 미국 제7함대의 주력 항공모함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