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에서 지난 2년 동안 정치범의 수가 2배로 늘어났다고 국제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가 밝혔습니다.
뉴욕에 본부를 둔 휴먼 라이츠 워치는 16일 버마 정부가 최근 몇 달동안 투옥된 100명 등 2,200명 이상의 정치범들을 수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휴먼 라이츠 워치는 운동가와 정치인, 기자, 예술가, 불교승들이 버마 전역에 있는 90개 이상의 교도소와 강제 수용소에 구금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버마 정부는 “민주화로의 이정표”로 불리는 계획을 이행하고 있다며 자국 인권 기록에 대한 비판을 일축했습니다. 이 계획은 20년 만에 처음으로 내년 전국 선거를 실시하는 것 등을 포함합니다.
휴먼 라이츠 워치는 선거가 신빙성을 갖기 위해서는 버마 정부가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으로 모든 정치범들을 석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버마 정부의 개혁을 촉진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대 버마 정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