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남부도시 카라치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적어도 18명의 여성과 어린이들이 사망했다고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또 적어도 다른 25명은 부상했다고 파키스탄 보건 당국자들이 말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이슬람의 성 월 라마단을 맞아 한 자선단체가 주민들에게 밀가루를 배급하는 가운데 발생한 것입니다.
수십 여명의 빈곤한 여성들과 어린이들은 배급소밖 좁은 골목길에 모여있었습니다. 목격자들은 줄에 서 있던 일부 주민들이 앞사람을 밀기 시작했고, 한 경비원이 이를 강압적으로 통제하려 하자 주민들이 침착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자들은 희생자의 대부분이 질식으로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스프 라자 질라니 파키스탄 총리는 부상자 치료와 사고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