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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북-중 무역액 지난해보다 약간 줄어


북한의 올해 상반기 대 중국 무역액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지난 5월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여파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이연철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올 상반기 북한과 중국 간 무역액은 약 11억 2천만 달러 ($ 1,118,389,000) 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세관인 ‘중국 해관’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북한의 대 중국 수출액은 3억7천만 달러 ($ 366,339,000) 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금액은 7억5천 달러($ 752,050,000)로 수출에 비해 2배 이상 많았습니다.

이 같은 북한의 올해 상반기 대중 무역액은 지난 해 같은 기간의 11억4천만 달러($ 1,143,873,000)에 비해 2.5 %, 약 2천5백만 달러 줄어든 것입니다. 이는 대 중국 수출은 늘어난 반면, 대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해 상반기와 비교할 때, 북한의 대 중국 수출은 11.6%, 금액으로는 4천1백 만 달러($ 41,472,000) 늘었습니다. 반면 수입은 8.2%, 금액으로 6천6백만 달러 ($ 66,957,000) 줄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상반기 중 북한과 중국의 무역액이 지난 해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이 지난 5월 북한의 2차 핵실험의 여파에 따른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2차 핵실험이 실시된 다음 달인 지난 6월 북-중 교역액은 2억7천만 달러 ($ 268,893,000) 로 지난 5월의 1억9천만 달러($ 191,748,000)에 비해 7천7백만 달러 ($ 77,145,000) 늘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올 1월의 경우,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역액이 30% 이상 급격히 감소하면서, 상반기 북-중 무역액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올 상반기 한국의 대중 무역액은 6백76억 달러 ($ 67,604,344,000) 로 북한의 대중 무역액의 6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 상반기 중 중국에 437억 달러($43,772,128,000) 를 수출한 반면 수입은 2백38억 달러($ 23,832,216,000) 에 그쳐 약 2백억 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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