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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주 장염 유행, 한국 민간단체 의약품 긴급 지원


북한의 평안북도 신의주 지역에서 최근 유행성 장염과 설사병이 유행하고 있어 관련 의약품 7천만원 어치를 오늘 (11일) 새벽 북측에 긴급 수송했다고 한국의 대북 지원 민간단체인 민족사랑나눔이 밝혔습니다.

이 단체에 따르면 북한의 평안북도 인민위원회가 2주 전쯤 의약품 긴급 지원을 요청해왔으며, 이에 따라 11일 새벽 컨테이너 한 대 분량을 선적해 다음주 초 북한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유행성 장염과 설사병은 늦여름과 초가을에 많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탈수 증세가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민족사랑나눔은 지난 5월 한국의 아남제약으로부터 북한 주민용 항생제 등 의약품 6억1천만원 어치를 기증받았고, 지난 달에도 남북협력기금에서 북한 주민들의 영양 개선과 복지, 보건의료 지원 명목으로 2억여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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