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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아프가니스탄 부족장들 대통령 선거 부정 폭로 - 뉴욕 타임스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뉴욕 타임스 에는 말썽 많은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선거에 관한 기사가 크게 실려 있습니다. 이 기사부터 소개해 주시죠.

답; 아프가니스탄 남부 지역에 있는 여러 부족의 원로들이 하미드 카르자이 현 대통령을 비난하는 가장 심각한 선거 부정을 폭로했다는 기사입니다. 부족장들은 야당 후보를 지지하기로 합의를 보았으나 영향력이 막강하고 거부가 된 카르자이 대통령의 동생이 선거일 날 부족장들을 감금하고 45개 투표소를 폐쇄했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 현지 경찰들이 카르자이 지지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꾸겨 넣었다고 합니다. 이들 함에서 나온 표는 모두 2만 3천 900표라고 부족장들이 폭로했습니다. 아프간 선거관리 위원회에 들어온 선거부정 신고는 어제 즉 9월 1일부로 2천 600건이 넘는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문; 이 신문은 또 일본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역사적 변화가 발생한 이후 미국에게는 어려운 대일 외교관계가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 신문은 국내 소식으로, 성폭행 범법자의 거주지를 공개하도록 돼 있는 제도가 과연 효과적인가 하는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반도 소식도 한 건이 실려 있는데요, "북한이 남북 국경을 열었다" 라는 기사입니다.

답; 북한이 남북 육로통행을 다시 정상화하겠다고 발표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한국전쟁을 종결짓기 위한 미국과의 회담을 열자고 다시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평양방송이 내보낸 성명에서 김 위원장은 "미국이 적대적인 정책을 포기하고 우리와 평화협정에 서명을 한다면 한반도의 전쟁 위험은 사라지고 긴장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문;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에는 북한에서 풀려난 로라 링, 유나 리 두 미국 여기자의 기고문이 실려 있습니다. 사건의 전말을 기사로 쓴 것인데요,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이들 두 기자는 지난 3월 인신매매 실태를 취재하기 위해 중국- 북한 국경 지대를 방문했다고 설명하고 3월 17일 이른 아침, 조선족 안내원을 따라 아직도 얼어 있는 두만강을 건너 잠시 동안 강 건너 북한 땅 뚝에 발을 디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불안을 느껴 즉시 중국으로 되돌아 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강 중간쯤 왔을 때 북한 군인들이 쫓아와 달아나기 시작했는데, 그들은 중국 땅까지 와서 자신들을 끌고 갔다고 합니다. 같이 간 프로듀서와 안내원은 도망쳤는데, 자신들은 그렇지 못했다는 내용입니다.

문; 그로부터 140일 동안 평양으로 끌려가 서로 따로 따로 억류돼 거듭 북한 땅에서 무슨 행동을 했는지, 신문을 받았다고 말했군요?

다음, 워싱턴 포스트 살펴봅니다. 이 신문은 이 지역 프로 축구, 미식 축구 경기의 입장권이 중간 거래상들에게 팔려 일반인들이 표를 구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1면의 또 다른 주요 소식은 아프가니스탄의 사태입니다. 저항세력인 탈레반의 전술이 향상돼 미군을 놀라게 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답;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부딛치는 어려움은 탈레반의 전술향상에도 있지만 민간인 거주지에 대해서는 공중 공격이나 적극적인 공격작전을 제한하고 있는 규정에도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헛점을 탈레반이 파고 든다는 것이죠.

문; 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이제는 독감의 유행을 추적해볼 수 있어서 의료기관들도 환자들에게 직접 그런 정보를 찾아 조심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월스트리트 저널 살펴보겠습니다. 세계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머리기사로 싣고 있죠?

답; 그렇습니다. 고용 문제는 여전히 우려사항으로 남아 있지만 미국, 중국, 프랑스 등 여러 나라의 공업 생산이 늘어나 경제가 힘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업생산 증가는 2008년 1월 이후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것 보다 빠른 속도로 개선이 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증거가 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이런 반가운 소식도 있지만, 유에스 에이 투데이 는 미국 내 여러 학교들이 예산 삭감으로 학교 스포츠 팀을 없앤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답; 미 전역에 있는 고등학교들이 경제불황의 여파로 학교 스포츠를 축소하거나 아예 없애고 있어 학생들에게 실망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네바다 주 교육청 같은 곳은 올해가 사상 최악의 해가 되고 있는데, 내년에는 더 악화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이런 현상 가운데 학생들이 여가 시간을 어떻게 보내도록 할 것인지가 새로운 고민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교육기관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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