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천연가스 공급을 둘러싼 해묵은 분쟁을 해결했다고 우크라이나의 율리아 티모셴코 총리가 밝혔습니다.
2차대전 발발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1일 폴란드를 방문한 티모셴코 총리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 별도로 회담한 뒤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지난 1월 합의한 수준 보다 더 많은 천연가스를 소비할 경우 위약금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총리는 현행 합의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실제 소비량만큼만 대금을 지불하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천연가스 분쟁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최대 현안이 돼왔으며, 지난 1월에는 우크라이나와 서유럽으로 수송되던 러시아 산 천연가스가 공급 중단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