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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대부분 신문 일본 총선 결과 크게 보도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미국 신문들은 특별히 공통적인 머리기사는 없고 다양한 내용들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는 미국 대형 은행들이 정부로부터 받은 구제금융자금을 되돌려주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부터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 내 8개 최대 은행들이 총 40억 달라에 달하는 구제금융을 모두 갚음으로써 정부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구제금융을 시행한지 약 1년밖에 안된 시점에서 은행들이 정부 빚은 완전 청산한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일이라면서, 그러나 정부는 여전히 전체적인 구제금융에서는 적자를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일본 총선 결과도 크게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이 매우 관심 있게 주시한 선거였는데요, 과감하게 일어선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었다고 보도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중의원 의석 490개중 308석을 차지한 민주당은 경제를 회생시키겠다는 공약과 함께 미국과 일본과의 관계를 재정립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인들은 이번 선거를 전후 일본의 정치 질서에 대한 마지막 일격이라고 묘사하고 있고, 새 총리가 될 예정인 하토야마 유기오 씨는 이번 선거는 혁명적인 선거였다고 평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하토야마 차기 총리가, 미국 주도의 세계화를 중지시키고, 미국과 일본과의 동등한 관계를 추구하며 5만명의 미군 주둔도 다시 생각해야 된다고 말해온 정치인이었음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 는 역시 1면에서 미국의 보이지 않는 이민 이라는 기사를 싣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답; 현재 미국 이민자들 중 노인층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연령대라는 기사입니다. 1990년 이후 2007년까지 65세 이상 고령자의 미국 이민은 270만명에서 430만명, 전체 이민자의 11%를 차지할 만큼 늘어났고, 그 수는 2050년이면 천 60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렇게 늘어나는 노인들은 언어장벽, 문화의 차이에다 운전도 못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도 안되고 손자들 마져도 가까이 하지를 않아, 우울증 등 심리적 질환을 앓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들이 미국사회에서 가장 고립된 집단이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문; 이번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겠습니다. 이 신문도 일본의 자민당이 54년만에 정권을 상실했다고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관련법안들이 상원에 제출되면서 미국의 산업체들이 의원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교섭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지난 번 아프가니스탄 선거에서 여성 유권자들의 참여율이 극히 저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5년전 아프가니스탄 선거에서는 여성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일부 선거구에서는 남성들보다도 더 많았는데요, 지난 8월 20일 선거에서는 참여가 극히 저조했다고 합니다. 공포, 전통, 차별 등으로 희망을 갖던 추세가 오히려 꺼꾸로 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미국 경제의 흐름을 보려면 남자 속내의의 매상을 보라 이런 기사가 실려 있는데요, 무슨 이야기인가요?

답; 남성들의 속 내의는 필수품에 속하기 때문에 어지간히 경제가 나빠도 미국에서는 매상에 차이가 별로 안 난다고 합니다. 그러나 근래의 불황은 워낙 심해서 남자들이 러닝 셔츠, 팬티 등을 조금씩 더 오래 입는다고 합니다. 미국 내 남성 속내의 매상은 올해 2.3%가 줄어들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2003년에 이에 대한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처음 있는 감소세라고 합니다. 그런데, 내년에는 하락률이 0.5%로 줄어들 것이라고 합니다. 매상이 조금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요즈음 남성들의 속 내의 서랍을 보면 한 두 장씩 여분의 속내의가 다시 자리를 잡고 있다는데요, 따라서 미국 경제는 이제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준다는 보도입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 은 일본의 총선 결과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늘 다른 어떤 신문보다도 이 소식을 크게 싣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일본인들이 한번도 시험을 거치지 않은 정당에게 경제를 되살리라는 임무를 주었다는 보도입니다. 이 같은 변화는 전후 경제 붐을 이끌어온 일본의 정치에 변화를 가져올 새로운 세대의 도래를 의미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또 북한 무기를 수송하다 아랍 에미리트 연방에 나포된 것으로 의심을 받는 선박에 관한 기사도 싣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선박회사, 오팀 사는 콘테이너 10개의 북한의 화물을 열어보지 않은 채 남포에서 선적을 했고, 또 그것을 중국 달리안 항에서 호주의 ANL 선박에 옮겨 실었다고 말했다는 보도입니다.

다음에는 유에스 에이 투데이 소개해 주시죠.

답; 이 신문은 불황의 시대에 대학에 갈 가치가 있는가를 분석하는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대학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흔히 융자를 얻어 공부를 하는 방식에서 탈피하는 각종 방안들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대학을 졸업해도 취직을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빚을 갚을 일이 큰 부담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탈피하는 밥법 중의 하나로 비싼 유명대학을 포기하고 비용이 적게 드는 2년제 지역사회 학교인 Community College를 다니다 4년제 학위 과정으로 전학을 하는 방법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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