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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8월 28일


1963년 8월 28일 오늘

미국의 워싱턴에 20여 만 명의 흑인이 모여 흑인들의 민권을 요구하는 '워싱턴 대행진'을 벌였습니다. 이 행진은 링컨 기념관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날 흑인 민권 운동가인 마틴 루터킹 목사는 링컨 기념관 앞에 서서 연설을 시작합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 내 아이들이 피부의 색깔이 아닌 그 인격에 따라 평가되는 나라에서 사는 날이 올 것을..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이 연설에는 인종 차별 없이 서로 형제 자매처럼 살 그 날이 오리라는 희망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날의 시위 후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은 킹 목사를 만나 흑인에게 차별 없이 고용의 기회를 주겠다는 고용 차별 정책 폐지를 약속합니다.

그리고 1년 뒤인 1964년 미국은 공공장소에서의 인종차별과 고용 차별을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킵니다.

1988년 8월 28일 오늘

독일 람슈타인의 한 미군 기지에서 벌어진 에어쇼에서 비행기가 추락하는 대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이날 에어쇼의 마지막 장식을 맡았던 이탈리아 '프레체트리콜로리' 팀의 제트기가 빨강, 하양, 녹색 연기를 내뿜으며 멋진 묘기를 부리다가, 갑자기 제트기 세대가 서로 충돌한 것이었습니다.

두 대의 제트기는 충돌 후 숲으로 떨어졌지만, 나머지 한대는 불덩이처럼 타오르며 에어쇼를 보기 위해 몰려든 관중에게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70명이 목숨을 잃고 1,500여 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날 참사로, 람슈타인 공군 기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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