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 특사가 조만간 아시아 지역을 순방하지만 북한 방문 계획은 없으며, 제 3국에서 북한 관리와 만나지도 않을 것이라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 담당 차관보는 보즈워스 특사가 6자회담 당사국들과의 협의를 위해 조만간 아시아 지역을 순방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보즈워스 특사가 북한이 아닌 제3국에서 북한 관리와 만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또 북한 정부가 보즈워스 특사의 방문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그러나 미국은 북한과의 의사교환 채널을 여럿 갖고 있으며, 북한이 미국과의 양자회담을 원한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