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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8월 24일


79년 8월 24일

이탈리아 나폴리만 연안에 있는 베수비오산에서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이 화산 폭발로 당시 번영하던 로마제국의 도시, 폼페이가 화산재속에 자취를 감추고 맙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유명했던 폼페이는 당시 로마 귀족들 사이에 큰 인기를 누리던 도시로, 이 곳에는 약 2만 여 명의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79년 오늘 강진을 동반한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도망갈 겨를 도 없이, 화산재아래 그대로 묻히게 됩니다. 이날 분철한 화산재는 무려 1미터 정도나 됐고, 이것으로 인해 폼페이 도시 전체는 그대로 매몰되고 맙니다.

이후 17세기 중반부터 폼페이에 본격적인 발굴이 시작됐고, 이 작업은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성기 당시 갑자기 파묻힌 폼페이는 오늘날 과거 로마인들의 생활 상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1991년 8월 24일 오늘,

미하일 고르바쵸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사임을 발표합니다. 고르바쵸프는 또한 조만간 공산당을 해체할 의사도 밝힙니다.

닷새 전 소련의 강경 보수파 세력은 쿠테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하려고 시도했지만 이는 사흘 천하로 막을 내렸고, 이것으로 인해 소련에서는 공산당 활동이 전면 금지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발생한 고르바초프의 소련 공산당 서기장 직 사임을 발표는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를 예고한 것이었습니다.

이날 우크라이나 공화국은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했고, 이어 나머지 공화국들도 속속 독립을 강행합니다.

이는 1917년 볼셰비키혁명 후 소련을 지배해온 공산주의의 종말의 시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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