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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암기 폭파범 석방위한 거래 없었다' - 영국 외무부


영국 외무성은 미국 팬암 항공사 여객기 폭파범 석방을 대가로 리비아 정부와 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일부 언론들은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아들의 말을 인용해, 영국 정부가 테러범 석방 대가로 리비아에서 석유와 관련된 이권을 제공받았다는 보도를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 외무성 대변인은 이런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한편 스코틀랜드 법무부는 20일, 전직 리비아 정보요원으로 펜암기 폭파에 관여했던 메그라히를 석방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메그라히는 암으로 죽음을 앞두고 있습니다.

메그라히는 지난 1988년 팬암 항공 소속 여객기 103편을 영국 스코틀랜드의 로커비 상공에서 폭파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103편에는 모두 270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이들은 모두 사망했습니다.

한편 메그라히는 영국의 타임즈 신문과의 회견에서 자신은 결백하고 곧 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증거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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