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세 명의 여성을 장관 후보로 지명한 가운데, 이란의 일부 고위 성직자들이 이의 재고를 요구했다고 한 의원이 말했습니다.
보수적인 이란 의회에서도 성직자들을 대표하는 모하마드 타키 라바르 의원은 22일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라바르 의원은 여성을 장관으로 지명하는 것은 혁신적인 생각이지만, 종교적으로 불확실한 부분이 있다면서, 정부가 이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복지부와 보건부, 교육부 장관에 여성 후보를 지명했습니다.
이란 의원들은 이들의 임명에 반대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란에서는 장관 임명을 위해 반드시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