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는 독일 자동차업계와 조선업계에 대한 러시아의 투자를 지지했습니다. 메르켈총리는 지난 주말, 러시아의 흑해 휴양지, 소치에서 드리트리 메드베데프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카나다의 마그나회사와 러시아의 스베르방크 자동차 회사에 의한 독일의 오펠사 매입을 논의했습니다. 오펠사는 파산 보호를 신청한 미국 제일의 자동차기업, 제네럴 모토즈의 독일 자회사입니다. 러시아는 그밖에 독일 5위의 조선업체인 바덴사에 대한 투자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는 자동차 제조업과 조선업계를 포함해 독일 산업계 다양한 분야에 대한 러시아의 몇가지 합의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대통령과 만났습니다.
러시아 흑해 휴양지 소치에서 양국정상들은 회담을 갖고 , 지난주 카나다의 마그나사와 러시아의 스베르방크사가 발표한 독일 오펠사 매입에 관해 미국 GM사와 타결한 합의내용을 논의했습니다.
독일 오펠사는, 지난 6월 파산 보호를 정부에 신청한 미국 제 일의 자동차 제조업체, 쥐앰사의 독일 자회사입니다.
메르켈 총리는, 메드베데프대통령과의 논의중에 러시아와 카나다 마그나사와의 합의에서 독일의 특혜를 확실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켈총리는 미국의 제너랄 모토즈, 쥐앰사와 독 일 연방정부, 독일지방정부, 그리고 유럽 제휴국들사이에 공통된 이해를 발견하려 러시아지도자와 함께 노력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카나다와 러시아 , 독일 그리고 쥐앰사사이의 합의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카나다의 마그나사는 쥐앰사와 마그나사 관리진사이의 협상에서 미결 의제가 모두 해소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정부 지도자들은 오펠사가 폐업할 경우, 2만 5천개 일자리가 사라지지 않을까 우려했기 때문에 마그나사와 러시아사이의 합작합의를 선호했습니다.
러시아는 자국내 불황에 허덕이는 자동차업계가 오펠사의 기술에 힘입어, 회생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타결은, 러시아경제의 현대화를 돕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약 십년간 호황을 누렸던 러시아경제는 현재 깊은 침체기에 빠져 있어 러시아회사들은 유럽연합 시장들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유럽최대의 경제체제인 독일은 러시아 제 1의 무역상대국이지만 지난해 기록적인 규모인 연간 672억달라에 달 했던, 양국간의 교역 규모는, 올해 들어 첫 5개월동안 크게 감소했습니다.
독일총리와 러시아대통령은 또 고전하는 독일 조선회사, 바단사에 대한 러시아의 투자가능성도 논의했습니다. 메르켈총리는 바단에 대한 투자는 러시아경제를 이롭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단조선소가 러시아의 투자를 통해 어느정도나 일자리들을 구제할 수 있을 것인지 정확한 수치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바단조선소는, 다음달 9월 27일, 재선 선거를 앞두고 있는 메르켈 총리 선거구의 가장 큰 고용주입니다.
독일은 또한 러시아의 해저 가스관부설사업, 놀트 스트림에 대한 핵심 참가국입니다. 그 사업계획은,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발트해 해저를 통해 유럽으로 직접 수송하는 것입니다. 유럽연합 회원국들 중 많은 나라들이 그 사업계획에 대해 환경상의 문제점들을 제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