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대 수력발전소인 '사야노-슈센스카야' 발전소에서 사고가 발생해 6명이 사망하고 적어도 10명이 부상했다고 러시아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또 이번 사고로 54명이 실종됐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당국자들은 댐의 구조 자체는 피해를 입지 않았으며, 발전소 인근 주민들의 안전도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은 발전소 수리 작업 도중 기름 충전 변압기가 파손됐고 이로 인해 터빈 기계실 벽이 무너지면서 발전소가 침수되자 운영 중단 명령이 내려졌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또 수력 발전소가 전력을 공급하는 지역이 이번 사고로 인해 정전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당국자들은 발전소 인근의 강 5킬로미터 가량이 발전소에서 유출된 기름으로 뒤덮혔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