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 1달 동안 감옥에 있었고 이후 9개월 동안 이란을 떠나는 것을 거부당했던 미국의 한 대학원생이 이번 주에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미국의 한 대학에서 이란의 여권운동을 주제로 석사 논문을 쓰고 있던 에샤 모메니 씨는 자료 조사를 위해서 이란에 머물던 중 국가안보에 반하는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기소됐습니다.
이란과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모메니 씨는 2008년에 안보와 관련된 혐의로 이란에서 구금됐던 몇 몇 이란계 미국인 중에 한 명입니다.
최근, 이란 대통령 선거 결과에 시위가 발생한 이후 이란 정부는 미국과 영국이 이란 정부를 무너뜨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모메이 씨는 감옥에 머문 28일 중 25일을 독방에 있었고, 수감 기간 중 조사를 반복해서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모메이 씨는 결국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이란 정부는 모메이 씨의 여권을 압수하고 이번 주까지 모메이 씨가 이란을 떠나는 것을 막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