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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오바마 대통령 의료보험 개혁안 여러가지 장애 직면 - 워싱턴 포스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 신문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는 이 의료보험 개혁안이 여러가지 장애에 부딛치고 있다는 기사들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부터 소개해 주시죠.

답; 워싱턴 포스트 는 오바마 대통령이 국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직접 대화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겁주기 식 반대를 제거하기 위해,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설득 여행에 나섰다는 것입니다. 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이 어제는 뉴 햄프셔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연설을 했는데, 비판가들이 퍼뜨리는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으려고 애썼다고 전했습니다.

문; "회복은 통계학자들에게만 사랑스러운 것"이라는 기사도 크게 실려 있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답; 미국의 경제회복은 숫자상의 회복일 뿐 실제 국민들의 생활에서는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는 보도입니다. 최근 발표된 여러가지 경제 회복의 수치들, 경기 하락이 바닥을 치고 이제 일어선다는 분석들은 사실이기는 하지만 같은 데이터에서 동시에 증명되는 것은 수천만 국민이 실제로 개선을 느끼기에는 오랜 시일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지난 4월과 6월 사이 생산성 증가가6년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생활 수준 향상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고 직원들에게 낮은 임금을 주는데서 나오기 때문에 당장은 대기업들에게만 유익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런 여러가지 이론과 현실의 괴리를 설명하는 기사입니다.

문; 미국의 실업자들이 직장을 갖고 있는 것 처럼 보이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하고 있다는 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소개해 주시죠.

답; 지난 2월 천 200명이 한꺼번에 정리 해고된 한 기업체 직원의 이야기를 예로 들고 있습니다. 감원이 됐는데도 아침이면 세수를 하고 정장으로 갈아입고 밖으로 나가 오후 5시까지 도서관이나 공원 벤치에 앉아 있다가 돌아온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사람은 특히 수도인 워싱턴 일대에서는 외부에 어떻게 보이느냐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하는데요, 아이들도 해고된 집 아이들하고는 잘 놀려고 하지를 않는다고 합니다. 또 여러 모임에서도 해고된 사람은 기피한다고 합니다. 혹 도움을 요청 받을까 봐, 또 못 도와주는 것이 미안해서 거리를 두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 도 1면에서 의료보험 개혁안을 설득하려는 상원의원에게 거세게 항의하는 지역구 주민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개혁안을 지지하는 의원들도 어려움에 처해 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또 이라크의 시아파 회교도들이 인내를 보여주고 있다는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답; 지난 6월 30일부로 미군이 이라크 도시의 치안유지 임무를 이라크 정부측에 넘긴 후로, 여러 건의 폭탄공격으로 566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수니파에 희생된 시아파 회교도들이었습니다. 시아파는 이라크 국민의 60%를 차지하는 다수파입니다. 또 천여년 만에 처음으로 정권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시아파 성직자들과 정치인들은 다른 시아파 국민들에게 보복을 하지 말고 오늘날의 위치를 지켜나가자고 설득하고 있고 또 그러한 설득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문; 세계적인 것이 많은 중국은 쓰레기 문제도 세계적이다고 보도했는데요, 이 소식도 좀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중국은 쓰레기 생산량에서 세계 최대이던 미국을 앞질렀다고 합니다. 그래서 쓰레기 처리가 커다란 골치꺼리입니다. 쓰레기 매립지가 고갈되자 이제 소각장 건설에 주력하고 있는데, 그 피해가 또한 심각하다고 합니다. 소각장에서 나오는 매연은 인체의 신경계통에 타격을 줄수 있고 특히 다이옥신과 수은은 지구 전체에 장기적인 손상을 준다고 합니다. 현재 중국의 소각장에서 나오는 유독 물질은 태평양과 북 안메리카 해안 상공까지 걸쳐 있습니다. 따라서 매연이 없는 소각장을 개발했지만 그 건설비가 재래식 소각장의 열배나 돼서 어려움이 많다는 보도입니다.

문; 월 스트리트 저널 은 미국의 전기료가 내려갔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군요?

답; 경제가 악화되자 미 전역에 걸쳐 전시 사용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미국내 13개 주에 전력을 공급하는 라키스 사는 금년 상반기 전력사용이 4.4%가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기수요는 매년 오르는 것이 상례였는데, 내린 것은 수십년만에 처음 있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전기회사에는 따라서 값을 내리고 있는데요, 불과 몇 년전만 해도 가정이나 산업체에서 전기료 때문에 아우성인 때와 비교하면 큰 위안이라는 보도입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봅니다. 역시 오바마 대통령이 의료보험 개혁안 설득 작전에 나선 이야기를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아스피린이 대장과 항문암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증명되면 이는 혁명적인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다른 신문과 마찬가지로 이 신문도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여동생 유니스 케네디 슈라이버 여사의 타계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답; 슈라이버 여사는 어제 매사츄세츠 주에 있는 병원에서 88세로 타계했는데요, 세계 장애자 올림픽의 창시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케네디 가문이 암살, 자살, 사고사 등으로 비극적인 사건이 많은 데도 불구하고 결코 몰락하지 않는 가문을 유지토록 하는데 뛰어난 공헌을 한 인물이라고 치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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