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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아시아 여러지역 태풍피해 극심 - 뉴욕 타임스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다양한지 소식들이 1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는 아시아를 휩쓴 태풍 소식을 커다란 사진과 함께 전하고 있군요?

답; 중국 제장성의 한 도시가 물에 잠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태풍 모라콧으로 타격을 받은 타이완과 중국에 연달아 산사태, 침수피해 등이 속출하고 있다고 전하고 수백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타이완에서는 한 마을 전체가 산사태로 쓸려 내려갔는가 하면 중국 해인 지대에서는 아파트 최소한 여섯 채가 무너졌다는 등 여러 가지 피해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문; 멕시코에서는 마약과의 전쟁이 한창인데, 마약 거래범들이 감옥에 있으면서도 밀매를 계속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멕시코의 감옥에 갇혀있는 거래범들은 그곳에서도 새로운 범죄조직의 기반을 만들고 있을 뿐 아니라 조직원들을 모집하고, 간수들에게 뇌물을 주어 풀려날 공작을 꾸미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멕시코 시티에 있는 한 감옥의 감시 카메라에서는 탈출하는 수감자들을 경비원이 방치하는 장면이 기록됐다는데 마약거래가 얼마나 만연돼 있고 부패가 심한지를 보여주는 예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에는 무려 17만여명이나 되는 마약 사범들이 수감돼 있는데, 최근 5만여명이 더 늘어 감옥이 초만원을 이루고 있다는 내용도 전하고 있습니다.

문; 종파적 폭탄 공격이 한 마을을 통째로 날려버리다 라는 제목으로 이라크에서 늘어나고 있는 폭력사태도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이라크 북부 모술 부근에 있는 카즈나 라는 마을이 어제, 즉 10일, 자동차 폭탄 공격으로 파괴되고 50여명이 사망한 사건을 전하고 있습니다. 주로 시아파가 사는 이 마을의 한 주민은 취재 카메라 앞에 나서서, "총리, 내무장관, 당신들이 말하는 치안이 어디 있느냐"고 소리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군이 도시의 치안 임무를 공식으로 이라크에 넘긴 후 폭력사태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지난 주말과 어제까지 3일 동안 바그다드와 모술에서만 사망자가 100명에 가깝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겠습니다. 기온이 섭씨 32도를 넘고, 체감온도는 38도를 오르내리는 요즈음 워싱턴 지역의 날씨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이민법을 대대적으로 개혁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답; 멕시코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서 한 말을 전하는 보도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미 워싱턴으로 돌아왔습니다만, 어제 회의에서 미국 이민 제도의 전면적 개편을 추진하겠다, 그러나 2010년 까지는 아무 변화가 없을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주로 멕시코 출신 이민자들을 염두에 둔 말인데요, 수백만 불법 이민자들에게 시민권을 주는 방법이 필요하다, 멕시코와의 갈등을 해소하도록 이민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 소식입니다.

문; 지난 일요일 워싱턴 지역의 지하철 선로 수리 반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지하철 공사라고 할 수 있는 메트로 가 직원들에게 안전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아프리카 콩고 여성들이 겪는 비참한 이야기도 전하고 있죠?

답; 콩고 동부지방 여성들에게는 미군이 지원하는 콩고 정부군은 반군의 성폭행으로부터의 보호를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오히려 정부군이 악몽이 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지난 1월부터 반군 준동지역에 부실한 훈련을 받은 수만명의 정부군이 배치됐는데, 이 지역 여성들은 정부군이 반군을 사냥하는 것이 아니라 여자들을 사냥하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저녁이면 어린 소녀에서부터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집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공포에 떨고 있다고 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 은 극심한 불황으로 수많은 업체들이 채권자에게 넘어가고 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잔인한 불황이 무자비한 투자가들에게 전례 없는 지평을 열어주고 있다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채권자들이 빚더미에 앉은 기업체들을 차지하는 사례가 작년의 갑절에 해당하는 비율로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작년 한해 동안 그러한 예는 모두 102건이었는데요, 올해 벌써 140건을 넘어 섰음이 새로운 자료에서 나타났다고 합니다. 넘어가는 기업체를 자산 규모로 보면 총 844억 달라라는 엄청난 액수가 됩니다. 자동차 부품 회사, 소매점 체인, 호텔 기업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는 경제 불황으로 연방 정부의 예산적자가 작년의 네배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돼, 비용이 많이 드는 오바마 대통령의 의료보험 개혁에 대한 의문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미국 내 각급학교의 양호교사가 모자라 신종 독감이 만연하면 그 발견과 처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학교에서 독감이나 전염성 질환이 발생하면 최일선의 담당자는 미국에서 학교 간호사, school nurse 라고 부르는 양호교사 입니다. 2005년과 2007년 사이 간호사 일인당 배당 학생수는 평균 970여명이었다고 합니다. 미국 질병 예방 통제 센터가 요구하는 수는 750명인데 그 수를 훨씬 웃도는 것이죠. 일부 주에서는 그 수가 1,150명을 넘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학생들이 독감에 걸렸는지, 또 걸렸을 경우 처치를 하는 일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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