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미국이 국제형사법원에 아직 가입하지 않은 것은 유감스런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클린턴 장관은 6일 나이로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국제형사법원의 활동을 계속 지지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2002년 활동을 시작한 국제형사법원은 전쟁과 대량학살 등 반 인도주의 범죄를 재판하는 세계 최초의 법원입니다. 국제형사법원은 특히 다르푸르 분쟁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는 수단의 오마르 알 바쉬르 대통령을 기소하려고 해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미국의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국제형사법원에 가입할 경우 미군이 정치적인 의도로 재판을 받을 수 있다며 가입을 거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