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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총리, 쿠르드 정치인들과 회동


이라크의 누리 알-말리키 총리는 2일 쿠르드 자치주를 방문해 쿠르드 정치인들을 만나 지역 관할권과 석유를 둘러싼 분규를 해결하기 위한 회담을 가졌습니다.

말리키 총리는 술래이마니야 시 부근에서 새로 재선된 마수드 바르자니 쿠르드 자치정부 대통령을 포함해 역시 쿠르드족 출신인 잘랄 탈라비니 대통령 등과 회담했습니다.

쿠르드 정부는 쿠르드 족이 상당 수 거주하고 있는 키르쿠크 지역을 쿠르드 자치 주에 편입시켜야하고 자치 주에서 생산된 석유 판매 수입의 상당량을 쿠르드 정부에 귀속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25일 바르자니 대통령도 석유 매장량이 풍부한 키르쿠크의 관할권 문제와 관련해 절대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과거 이라크의 전 독재자 사담 후세인은 키르쿠크 지역에서 수천명의 쿠르드 족을 추방한 뒤 이곳에 아랍계 가족들을 이전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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