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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 민주화 촉구 클린턴 발언 비난


버마 관영 언론이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ASEAN의 회원국들에게 버마에 민주 개혁을 시작하라는 압력을 가할 것을 요구한 것을 두고 클린턴 국무장관이 ASEAN의 내부 문제에 간섭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버마의 일간 미얀마 알린 지는 일요일 자 신문에서 만일 ASEAN이 클린턴 국무장관의 이 같은 요청을 따른다면, ASEAN이 미국을 추종하는 기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자택에 연금돼 있는 버마의 민주화 운동 지도자 아웅 산 수 치 여사를 석방하라는 클린턴 국무장관의 요구는 법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지난 주 태국에서 열린 ASEAN 회의에 참석해 ASEAN이 버마의 변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또 아웅 산 수치 여사의 운명이 향후 미국과 버마의 관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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