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5백만 명에 달하는 미국인들이 정부의 최저 임금 인상으로 적게나마 숨통을 틀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정부는 2007년 의회가 채택한 의무화 규정에 따라 오늘(24일) 최저 임금을 시간 당 6달러 55센트에서 7달러 25센트로 인상했습니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최저 임금 인상으로 근로자들은 한 달에 120 달러 정도의 임금을 더 받게 됐다며 경기침체와 싸우는 이들 근로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힐다 솔리스 노동부장관도 최저 임금 인상으로 소비지출이 55억 달러 정도 늘어나 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과 기업들은 최저임금 인상이 오히려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들은 최저임금 인상이 경기침체로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에 부담을 안겨 더 많은 직원 해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