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 외교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강조하는 일련의 최근 연설에서 아프리카 대륙의 시민들이 민주주의 건설과 경제적 기회창출, 부패 척결 등을 이룩함으로써 아프리카인들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주도해 나아가도록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서 지난 수 십년 동안 진전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의 많은 약속들이 아직도 이행되지 않았음을 지적하고 발전의 관건인 올바른 통치를 확립하기 위해 아프리카인들이 행동에 착수하도록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1일 아프리카 나라, 가나의 의회에서 연설하는 가운데 그러한 변화가 아프리카의 잠재력을 일깨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렇게 하는 것은 아프리카인들에 의해서만 이행될 수 있는 책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과 다른 서방국가들도 아프리카의 변화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미국과 서방 국가들의 아프리카에 대한 약속은 무상원조 제공 이상의 것이어야만 하고 미국과 서방 국가들은 아프리카의 전환적 개혁능력을 개발하는 동반관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리카에 대한 원조의 목적은 아프리카에서 원조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점에서 아프리카는 많은 과제에 당면해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가나 의회에서 연설하는 바로 그 시각에도 모리타니아, 니제르, 마다가스카르, 짐바브웨 정부들이 혼란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러나 아프리카 국가들의 성공소식도 있습니다. 가나는 군사통치가 종식된 이래 최근 평화적 정권교체가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잠비아아 등 아프리카 여러 나라들에서 민주주의가 활발하게 진전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1세기에는 유능하고 신뢰받는 체제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력한 의회와 정직한 경찰력, 독립적인 판사, 독립적인 언론매체, 활기찬 민간기업, 문명된 사회 등은 민주주의에 활기를 불어넣는 요소들이라고 오바마 대통령은 지적했습니다. 이는 모든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관련된 중요한 일들이기 때문입니다.
자유는 모든 아프리카인들에게 천부적으로 주어진 것입니다. 이제 그런한 기초 위에 성장하는 것은 아프리카인들의 책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