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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7월 15일


1099년 7월 15일 오늘,

십자군 원정에 나선 그리스도교군이 성지인 예루살렘을 되찾습니다.

3년 전인 1096년, 서유럽에서는 십자군 전쟁이 발발했습니다. 이 전쟁은 그리스도교가 이슬람교로부터 팔레스타인과 예루살렘을 되찾기 위해 시작한 전쟁이었습니다.

11세기 중엽, 이슬람교를 믿던 셀주크 투르크는 예루살렘을 정복했고, 그리스도교들의 예루살렘 성지 순례를 박해했습니다.

이에 그리스도교가 성지 탈환을 위해 십자군을 조직, 전쟁을 일으킨 것이었습니다.

십자군 전쟁이라는 이름은 전쟁에 참가한 기사들이 가슴과 어깨에 십자가 표시를 했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전쟁은 8차례에 걸쳐 약 200년 동안 지속됐고, 1099년 오늘, 제 1차 십자군은 예루살렘을 되찾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이후 십자군 전쟁은 4차 전쟁을 제외하고는 모두 실패합니다.

십자군 전쟁은 팔레스타인과 예루살렘을 회복하겠다는 초기의 목적을 상실하고, 이후 소년들을 노예로 팔아 넘기는 등 그 의미를 잃어버린 전쟁이 됩니다.

이 십자군 전쟁은 현재까지 이슬람교와 그리스도교가 대립하게 된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1799년 7월 15일 오늘,

이집트 상형 문자 해독의 열쇠가 되는 로제타 스톤이 나일강변의 로제타에서 발견됩니다. 당시 나폴레옹 원정대가 로제타에서 요새 터를 파던 중, 병사 한 명이 가로 72cm와 세로 114 cm인 검은 현무암 석판을 발견한 것이었습니다.

이 석판에는 이집트 상형문자와 일반 서민들이 쓰던 민중문자, 그리고 그리스어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나폴레옹은 이 석판이 중요한 것임을 알았지만, 나폴레옹이 이끈 프랑스 군이 영국군에게 패함으로써, 이 로제타 스톤은 영국의 대영 박물관에 보관되고, 석판의 사본만이 프랑스로 보내집니다.

당시만해도 이집트의 상형문자가 해독되지 않았기에, 많은 학자들은 이 석판의 해독을 위해 몰려들었습니다. 프랑스의 천재 언어학자였던 샹폴리옹도 그 중 한 명이었습니다.

샹폴리옹은 한 시도 로제타 스톤을 잊지 않으며, 로제타 스톤 해독에 몰두했고, 1822년, 마침내 이집트 상형 문자를 푸는 기초 원리를 밝혀냅니다. 샹폴리옹은 기존 학자들의 생각을 뒤집고, 이집트의 상형문자가 뜻글자가 아닌, 소리글자라는 것을 밝혀냅니다.

오늘날 학자들은 샹폴리옹이 저술한 이집트어 문법을 바탕으로 고대 이집트 문명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1799년 오늘 발견된 이 로제타 스톤은 이집트 5000년의 신비를 푼 열쇠가 됐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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