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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제사회 대응 협상안 준비


중동의 이란 정부는 서방에 대해 정치, 안보, 국제 분야를 포괄하는 협상안을 준비 중이라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란의 마누체르 모타키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포괄적 협상안은 정치, 안보, 국제 분야에 있어 이란 정부의 기조를 포함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서방과의 대화에 좋은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 정부의 이 같은 언급은 최근 열린 주요8개국 회담의 발표를 희석시키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앞서 미국, 영국, 프랑스 등 8개국은 오는 9월까지 이란이 핵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더욱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미국의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지난 10일 "국제사회는 이란의 핵개발을 무한정 기다리고만 있진 않을 것"이라며 경고한 바있습니다.

서방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활동을 중단할 경우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란은 자신들의 핵개발 프로그램이 평화적 목적이라며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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