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학생 유혈시위 10주년을 맞아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했습니다.
이란 관영 텔레비전 방송은 이란 경찰이 테헤란대학 주변에 모여 학생 시위 10주년을 기념하려던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쏘며 해산을 시도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방송은 수백 명의 시위대가 현장에 모였다고 전했지만 다른 언론들은 시위대 규모가 수 천 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목격자들은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공중으로 경고 사격을 하며 곤봉을 들고 최루탄을 발사했으며 시위대들은 "독재자에게 죽음을" 이란 구호를 외치며 맞섰다고 전했습니다.
목격자들은 경찰이 일부 시위자들을 구금했으며 바시즈 친정부 민병대가 진압을 위해 현장에 있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