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중부에서 올해 들어 최악의 폭탄 공격으로 15명의 어린 학생들을 포함한 25명이 사망했다고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서장은 목재를 실은 트럭이 9일 오전 수도 카불 인근 로가르 주에서 고의로 전복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주민들이 트럭 주위에 몰려들자 테러범들이 원격 조종을 통해 트럭에 숨겨진 폭탄을 터트렸다고 경찰서장이 설명했습니다.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이날 공격을 가리켜 “야만적이고 반-이슬람적인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당국자들은 이날 폭탄을 실은 트럭이 수도 카불을 향하고 있었는지, 아니면 로가르주의 시골 지역이 최종 목적지 였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아프간 주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군은 남부지역 도로변에서 폭탄이 터져 두 명의 연합군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