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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 재무 차관, 대북제재 협의차 8일 중국 방문


북한에 대한 미국 정부의 금융제재에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는 스튜어트 레비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중국과 홍콩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레비 차관은 이 기간 중 중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민간기업 대표들을 면담하며, 북한이 국제 금융체제를 악용해 위험한 기술을 거래하고 불법 활동을 자행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미 재무부가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또 레비 차관이 과거 국제사회의 강력한 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이 국제 금융체제에 야기한 위협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최근 필립 골드버그 유엔 대북 결의 이행 조정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중국에 이어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대북 제재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대표단에는 국무부와 국방부, 재무부, 백악관 관계자들이 동행했습니다.

한편 워싱턴을 방문 중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6일 국무부에서 힐러리 클린턴 장관 등과 면담하고,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위한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우다웨이 부부장은 이날 오전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과 면담했으며, 이 자리에는 클린턴 장관도 잠시 참석했습니다. 우다웨이 부부장은 오후에는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 특사와 각각 만나 북 핵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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