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중국서부 신장성에서 발생한 소수민족 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위구르인 시위대와 공안의 충돌로 인한 사망자가 1백56명으로 늘어났다고 중국 당국이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소동과 관련해 세계위구르인대표대회를 비난했습니다. 이 단체는 중국에서 투옥생활을 한 뒤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위구르인 여성 사업가 레비야 카디르씨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 망명단체는 그러나 이번 폭력시위 개입을 부인했습니다. 단체는 이번 폭동은 중국 한족에 비해 경제기회와 문화, 종교측면에서 지나친 차별과 통제를 받는 위구르인들의 날로 커지는 위축감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중국은 대화를 통해 모든 견해차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세계 모든 정부에 자국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