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의 한 카톨릭 교회 바깥에서 폭탄이 터져, 5명이 죽고 최소 32명이 다쳤습니다.
필리핀 경찰은 5일 코타바토 시의 한 성당에서 아침 미사 중에 폭탄이 터졌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폭탄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없지만, 필리핀 육군의 조나단 폰세 대변인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반군 단체인 모로 이슬람 해방 전선, MILF를 비난했습니다.
MILF는 지난 해 8월, 필리핀 대법원이 남부 민다나오 섬의 회교 자치 지역을 확대하는 안을 거부한 이후, 필리핀 정부가 MILF와의 평화협정을 중단하자 필리핀 군을 상대로 무장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